본문으로 바로가기

[1인 개발] 앱 의도의 고난이 찾아오다

category 1인 개발/Feeling - 회고록 2025. 3. 24. 18:13

개발자 도구를 찾아 이제 슬슬 개발을 진행했고 AI 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씩 진행하고 있었다.


웹뷰 형식으로 만들기에 안드로이드 IOS 를 단순히 래퍼해서 사용하면 되는 줄 알았으나 최소한의 기능은 그래도
만들어야 했고 시간은 꽤 흘렀다. 
사실 그 사이에 흥청망청 쓴 시간도 조금 있었던 것 같고. 실제로 개발은 6개월 정도 열심히 했다고 나름대로 평가한다. 

원래 소개팅 앱에서 시작했는데, 여기에서 고난이 OS 별로 각각 찾아오게 된다. 

안드로이드 : 구글 플레이 앱 오픈 시에 테스터를 20명을 모아야 했다. 20명을 모아서 테스트를 시키고 난 뒤에 오픈을 해주는 방식. 가족, 친구, 전직장동료. 여러 사람들을 핸드폰을 물어보고 안드로이드냐고 하면 사정해서 앱 설치하게 하고 해서 20명을 모았다. 여러 글들을 보니깐 이 부분에서 걸림돌이 아주 많은 거 같아보였다. 

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였다. 테스트를 부탁하면서 막상 보니깐 소개팅앱이라 사용 타겟이 매우 애매해졌다. 근처에 솔로를 찾아서 직접 고객층을 찾아다녀야하니. 20명 모으기는 생각보다 쉬웠으나, 막상 사용층을 찾으려고 하는게 더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. 

IOS : 심사 시작부터 난항이였다. 시작부터 IOS 의 심사 공포가 찾아오는데... 
지금까지 가장 강렬한 공포였던 

[IOS] 4.3.0 Design: Spam

 

이 에러 내용을 한마디로 해석하면, "지금 니가 만드려고 하는 앱은 우리에게 너무 많아" 였다. 

소개팅앱은 우리에게 너무 많이 있으니.. 소개팅앱 말고 다른걸 만들어서 가져와! 였던 것이다. 

이 부분에 관련되서는 여러 글들을 읽어보고 했으나, 해결한 방법은 디자인의 대폭 수정 또는 다른 컨셉 이였다. 

1인 개발로 하기에도 바쁜데, 수정할 게 너무 산더미였고. 애초에 초장기 컨셉이였던 "소개팅 앱" 의 근본이 흔들리는 순간이였다. 이때부터 Design spam 을 벗어나기 위해 거의 3개월을 고생했던 것 같다. 

결과를 살짝 말해주자면.. 결국 컨셉을 변경했다. 


이전글